어느덧 날씨가 뜨겁게 달아오르는 요즘입니다.
날이 더 더워지기 전에 조금 선선한 날을 골라
병원 신관 5층에 위치한 옥상으로 올라가 어르신들과 산책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회복지사 선생님의 손을 꼭 붙잡고 옥상정원을 한 바퀴 산책했습니다.
바람도 불고 햇빛도 따뜻하니 절로 웃음이 나오셨습니다.
예전에 옥상에 올라온 적이 있었다며 자세하게 설명도 해주시네요~
우리 어르신은 앉아 있고 싶다며 바람이 많이 부는 정자에 앉아
옥상정원을 바라보며 앉으셨습니다.
오랜만에 나오니 기분이 좋다고하십니다.
어르신들께 옥상정원에 심으면 예쁠 것 같은 꽃이 무엇이 있을지 여쭤보았습니다.
생각하는 꽃들이 많아 이야기하는 동안 너무 즐겁고 평화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바깥 풍경을 바라보기도 하고, 옆으로 다가오는 비둘기들을 바라보다가
옥상으로 산책을 올라온 다른 환자들과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어느새 내려가야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날씨가 선선하게 풀리는 가을 즈음에
옥상에서 모두가 좋아하는 예쁜 꽃을 심기로 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어르신들과 더 즐거운 기억을 남기고 싶은 하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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